이종호 대표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ICL)에 대해 어떤 점을 강조하나요?
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은 안내렌즈삽입술(ICL)에 대해
정확한 사전검사와 장기적인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콘택트렌즈처럼 필요할 때 빼고 낄 수 있다?
일상적인 탈착은 절대 불가능하다. ICL은 홍채 뒤쪽(후방) 안구 내부에 영구이식하는 렌즈로 오직 부작용이나 신체구조 변화 등 의학적 필요성이 발생했을 때 수술을 통해서만 제거 ·교체할 수 있다.
■수술 후 렌즈가 눈 속에서 돌아다닌다?
개인의 안구구조에 딱 맞춰 고정하기 때문에 위치이탈률은 1% 미만으로 매우 드물다. 특히 난시 교정용 렌즈(Toric ICL)의 경우 미세한 회전이 발생해 난시교정력이 떨어지더라도 간단한 재교정술식을 통해 제자리를 맞춰줄 수 있다.
■라식수술처럼 각막이 손상돼 나이 들면 위험하다?
ICL은 각막을 잘라내지 않는 ‘각막보존수술’이다. 각막의 생체역학적 구조와 두께를 그대로 유지하기 때문에 라식·라섹에서 발생하는 대표적 부작용인 근시퇴행(시력이 다시 떨어지는 현상)이나 각막돌출증(확장증) 위험이 거의 없다.
■수술받으면 백내장·녹내장 위험 높아진다?
과거 구형렌즈 시절의 오해다. 현재 주로 쓰이는 EVO ICL은 렌즈 중앙에 미세한 구멍이 있어 눈 속 방수 흐름이 원활하다. 단 위험이 ’0%’라는 뜻은 아니며 정기적인 방수길 확보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필요하다.
■수술 후에는 각막내피세포 수가 무조건 줄어든다?
과거 홍채 앞쪽에 고정돼 각막과 마찰 위험이 컸던 '전방렌즈' 시대의 문제다. 현재의 후방렌즈 방식은 각막 내피와 직접 닿지 않아 손상위험이 매우 낮다. 단 렌즈 크기가 맞지 않아 각막 쪽으로 밀려나는 극단적인 경우 영향이 있을 수 있어 지속적인 추적 관찰이 권장된다.
■원상복구 가능한 만큼 가볍게 생각해도 된다?
렌즈를 제거해 수술 전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는 '가역성'은 큰 장점이다. 하지만 각막을 건드리지 않을 뿐 눈 안쪽(안내)을 집도하는 엄연한 수술로 감염(안내염), 출혈, 안압 변동 등 안내 수술 고유의 리스크는 동일하게 존재한다.
■근시환자라면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철저한 정밀검사조건을 통과해야 한다. 전방 깊이(각막과 수정체 사이 공간, ACD)가 최소 2.8~3.0mm 이상 확보돼야 하며 안압, 동공 크기, 각막내피세포 수가 정해진 안전기준에 미달되면 수술이 불가능하다.
■난시 너무 심하면 수술 불가능하다?
난시교정용 렌즈(Toric ICL)를 사용하면 근시뿐 아니라 최대 6디옵터의 고도난시까지 동시에 정밀하게 교정할 수 있다.
■라식·라섹보다 훨씬 좋은 수술이다?
수술 간의 '우열'이 아닌 '적합성'의 차이다. ICL은 초고도근시, 난시, 얇은 각막, 심한 건조증 환자에게 최적화된 선택지일 뿐 각막 조건이 양호하면 스마일라식이나 라섹이 비용 및 편의성 면에서 더 우수한 선택일 수 있다.
■인증받은 병원이라면 어디서 받아도 괜찮다?
집도의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진다. ICL 수술의 핵심은 눈 내부 공간을 정밀측정해 적정 볼팅(Vaulting, 렌즈와 수정체 사이의 유격)값을 예측하고 딱 맞는 렌즈 사이즈를 선별하는 것이다. 따라서 집도의의 초음파(UBM) 데이터 해석능력과 임상경험이 필수적이다.
■수술 시 통증 심하고 일상복귀까지 오래 걸린다?
점안액(안약) 국소마취만으로 진행돼 수술 중 통증이 거의 없으며 2~3mm 수준의 미세 절개로 진행돼 수술 다음 날부터 시력의 80~90% 이상을 회복해 빠른 일상복귀가 가능하다.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평생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나이 들면서 눈 내부 수정체의 두께가 두꺼워지는 등 안구 구조가 변할 수 있어 최소 연 1회 안압, 내피세포 수, 렌즈와 수정체 간격(볼팅, Vaulting) 등을 정기적으로 체크해야 한다.
경향헬스 「각막 보존하는 ‘안내렌즈삽입술(ICL)’ 궁금증 이모저모'」 인터뷰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