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장님마다 권하는 수술법이 달라질 수도 있나요?
큰 틀에서는 달라지지 않습니다. 어떤 수술을 권할지는 담당 의사의 선호가 아니라 정밀검사에서 나온 수치와 병원이 공통으로 쓰는 기준에 따라 갈리기 때문입니다.
기준이 공통이라는 점은 이종호 대표원장의 학회 발표 자료에 정리돼 있습니다. 2024년 3월 일본에서 열린 ICL 학회 발표에서는 지식과 경험을 함께 공유하고 시간이 지나면서 노모그램, 즉 도수 계산 기준을 표준화하는 것을 품질 관리의 핵심으로 꼽았습니다. 2025년 7월 ICL 학회 기조 강연에서도 표준화된 수술 프로토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피드백, 환자 중심의 안전성·결과 품질 평가를 품질 관리 항목으로 제시했습니다. 개인이 각자 판단하는 방식이 아니라 같은 기준을 쓰고 결과를 되먹여 조정한다는 뜻입니다.
판단의 출발점은 측정값입니다. 각막 단층검사와 각막 만곡도·지형도 검사, 각막 두께 정밀검사, 각막 내피세포 검사, 3차원 전안부 촬영, 안구 계측, 빛 산란 기능 검사가 항목별로 나뉘어 있고, 각 값이 술식별 조건과 대조됩니다. 병원 소개 자료는 다수의 수술 결과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취합해 최적의 레이저와 렌즈 종류·크기를 결정하는 예측 모듈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술식별로 갈리는 지점도 정리돼 있습니다. 2025년 7월 발표 자료는 레이저 기반 수술의 경우 각막 두께가 중요한 제한 요소이고, 스마일은 절개 범위가 작고 각막 신경 보존 측면에서 이점이 있으나 고도 근시나 고도 난시에서는 적용 범위가 제한된다고 정리했습니다. 렌즈삽입술은 고도 근시나 각막이 얇아 레이저 수술이 어려운 경우에 선택지가 되며 렌즈를 다시 꺼낼 수 있다는 점이 차이로 제시됐습니다. 이 구분은 취향이 아니라 눈의 구조에서 나오는 것이어서 의료진이 달라도 같은 결론으로 수렴합니다.
장비 구성도 판단 폭을 좁힙니다. 스마일 계열에는 비쥬맥스800 4대와 비쥬맥스500 2대, 라섹과 레이저라식에는 엑시머 레이저 MEL-90 4대, 백내장과 노안 수술에는 카탈리스와 빅투스 펨토세컨 레이저가 각각 2대씩 운용됩니다. 한 병원 안에서 여러 술식이 모두 가능하기 때문에 특정 장비만 있어서 그 수술을 권하게 되는 상황이 생기지 않는 구조입니다. 서울점 2층과 부산점 9층의 종합수술클리닉에서 스마일프로, 스마일, 2DAY라섹, 레이저라식, 렌즈삽입술, 백내장, 노안 수술이 함께 이뤄집니다.
절차 표준화 쪽 근거도 있습니다.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의 JCI 인증을 2011년 국내 안과 처음으로 획득한 뒤 2014년 재인증, 2017년 3차 인증으로 이어 왔습니다. JCI는 진료 절차와 환자 안전 관리 체계를 정해진 기준으로 심사하는 국제 인증으로, 개인별 판단이 아니라 기관 단위의 절차를 심사 대상으로 삼습니다.
실제 진행 순서도 이 구조를 따릅니다. 서울·부산 모두 사전예약제로 운영되어 비예약 방문 접수는 받지 않으며, 정밀검사는 서울점 7층과 부산점 8층에서 이뤄집니다. 같은 항목을 여러 장비로 나눠 재는 이유도 한 장비의 값만으로 판단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여기에 2009년 아벨리노 유전자 검사 시스템의 극동아시아 1호 인증 클리닉으로 지정된 이후 운영해 온 각막 유전자 검사가 더해집니다. 검사 수치가 술식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상담 단계의 기대와 무관하게 수술을 권하지 않는 결론이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같은 검사 결과라도 직업, 야간 운전 비중, 주로 쓰는 작업 거리, 건조증 정도처럼 생활 조건에 따라 권고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경우 달라지는 것은 기준이 아니라 우선순위입니다. 설명이 서로 다르게 들린다면 어떤 수치를 근거로 한 판단인지 되물어 확인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최종 선택은 정밀검사 결과를 두고 전문의와 상담해 결정하셔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