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안ICL Viva 수술 직후에 가까운 게 기대만큼 안 보이면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지나요?
근거리 시력은 수술 직후보다 시간이 지나면서 올라가는 경향이 관찰됩니다. 서울밝은세상안과 임상 자료에서 40센티미터 거리 나안 근거리시력 평균은 수술 다음날 0.87, 1주 0.90, 1개월 0.91, 3개월 0.93, 6개월 0.93으로 보고됐습니다(2025년 3월 ICL User Meeting, Early study of VIVA, 28안, 2023년 11월부터 2024년 9월까지의 수술군).
원거리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같은 집단의 나안 원거리시력은 수술 다음날 0.87, 1주 0.89, 1개월 0.88, 3개월 0.91, 6개월 0.95였습니다. 초기에는 소수점 단위로 오르내리지만 3개월에서 6개월 구간에 자리를 잡는 흐름입니다. 목표 굴절값별로 나눈 31안에서도 3개월 나안 원거리시력이 0.89에서 0.99 사이, 같은 시점 최대교정시력이 1.02에서 1.09 사이로 집계됐습니다.
근시 정도에 따라 초기 회복 속도에 차이가 있었습니다. 수술 전 구면대응치가 -6디옵터보다 나빴던 20안은 1개월 40센티미터 시력이 0.83, -6디옵터보다 좋았던 32안은 0.98로, 두 군의 차이는 1주와 1개월 시점에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근시가 심했던 눈일수록 초기 근거리 안정에 시간이 더 걸린다는 의미로 읽힙니다.
시간이 필요한 이유는 세 가지로 정리됩니다.
첫째, 수술 초기 안구건조증에 따른 시력 변동이 큽니다. 눈물층이 고르지 않으면 특히 근거리에서 상이 흐리게 느껴지므로 초기 건조증 관리와 이후의 꾸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됩니다.
둘째, 굴절값과 렌즈 위치가 안정되는 과정이 있습니다. 렌즈와 수정체 사이 간격을 뜻하는 볼팅 값과 잔여 굴절값이 수술 직후에는 조금씩 움직입니다. 같은 자료에서 볼팅 평균은 수술 다음날보다 1개월 시점에 낮아졌다가 3개월에 다시 자리를 잡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셋째, 확장심도 방식은 초점이 허용되는 범위를 넓히는 방식이므로 새로운 초점 분포에 익숙해지는 기간이 필요합니다.
경과 관찰에서 3개월이 기준점이 되는 이유도 있습니다. 40대 이상 수술군에서 전방각은 수술 전 평균 40도 안팎에서 1개월과 3개월에 걸쳐 20도대로 좁아지는 변화를 보였고, 3개월 이후에는 변화 폭이 안정됐습니다. 수술 전 전방각 평균이 35도 이하였던 눈은 3개월까지 우각 변화를 주의 깊게 보고 이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정리돼 있습니다.
다만 이 수치들은 특정 기간 수술군의 평균값이며 개인의 회복 곡선은 근시 정도, 난시량, 눈물층 상태, 렌즈 크기에 따라 달라집니다. 같은 도수라도 눈물막이 불안정하면 초기 변동이 더 크게 나타납니다.
목표 도수에 얼마나 정확히 도달하는지도 시간 흐름과 함께 봅니다. 수술 전에 계산한 목표 굴절값과 수술 1개월 후 실제 측정값의 상관계수는 0.99로 보고됐습니다. 계산한 값과 실제 결과가 거의 일치한다는 뜻이어서, 초기 시력이 기대보다 낮게 느껴지더라도 도수 자체가 어긋났다기보다 안정되는 과정일 가능성이 큽니다.
수술 직후 시력이 목표보다 낮게 느껴지더라도 바로 판단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렌즈 위치와 볼팅 값, 잔여 굴절값, 눈물층 상태가 함께 자리를 잡는 기간이 필요하고, 그 사이 근거리 시력은 대체로 올라가는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반대로 3개월이 지나도 특정 거리에서 뚜렷한 불편이 남는다면 렌즈 크기나 중심 위치, 잔여 난시 같은 원인을 나누어 확인합니다. 실제로 렌즈가 중심에서 벗어난 사례에서는 위치를 다시 잡거나 렌즈를 교체한 뒤 시력이 회복된 경과가 보고돼 있습니다.
수술 후 확인 일정은 대체로 수술 다음날, 1주, 1개월, 3개월, 6개월 시점으로 짜여 있습니다. 시력뿐 아니라 볼팅 값과 전방각, 각막 내피세포 상태를 함께 보면서 변화를 추적합니다.
수술 직후의 시력 수치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보다 3개월에서 6개월까지의 흐름을 함께 보는 것이 맞는 접근이며, 회복 속도가 예상과 다르다면 원인을 나누어 확인해야 하므로 전문의 진료를 통한 판단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