밝은세상안과에서 줄기세포 치료를 일반 진료처럼 바로 받을 수 있나요?
아닙니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에서 이루어지는 줄기세포·유전자 관련 활동은 승인된 임상연구이고, 일반 진료 항목처럼 골라서 받는 치료가 아닙니다. 연구와 진료는 제도적으로 구분된 영역이라는 점을 먼저 이해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환자가 둘을 구분할 때 확인할 수 있는 지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관 지정 여부 — 재생의료 임상연구는 지정된 실시기관에서만 가능합니다. 서울밝은세상안과는 2026년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되었습니다.
2) 근거 법령 —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핵심 인력의 교육 이수, 서류심사, 현장 조사를 포함한 검증 절차를 거칩니다.
3) 연구책임자 — 누가 연구를 책임지는지가 명시되어야 합니다. 이 기관의 연구 책임자는 이종호 대표원장입니다.
4) 표준작업지침서(SOP) — 연구 절차가 문서화된 지침에 따라 수행되는지, 그리고 정부의 관리·감독을 받는지가 확인 요소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줄기세포나 재생의료라는 표현을 쓰면서 위 항목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그 내용이 승인된 임상연구에 해당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실시기관 지정 여부와 연구 승인 여부는 기관이 자체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아니라 행정적으로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현재 병원에서 일반 진료로 제공되는 영역과 연구 영역은 다릅니다. 시력교정술과 백내장·노안 수술, 망막·녹내장 진료, 안구건조증 진료는 확립된 진료 영역입니다. 병원이 공개한 2025년 12월 기준 누적 실적은 서울·부산 합계 시력교정술 628,000안이며 스마일 160,000안, 렌즈삽입술 66,000안, 노안·백내장 49,000안으로 집계됩니다. 반면 망막 및 황반 재생, 각막 재건, 난치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세포·엑소좀 연구는 승인된 임상연구 범위에서 진행되는 영역입니다.
같은 병원 안에 두 영역이 함께 있다는 점이 혼동의 출발점이 되기 쉽습니다. 확립된 진료는 검사 결과에 따라 곧바로 일정이 잡히지만, 임상연구는 승인된 연구 계획과 대상자 조건이 먼저이고 설명과 동의 절차가 별도로 필요합니다. 참여 여부는 본인이 선택하는 것이며, 연구는 결과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점도 전제로 이해해야 합니다.
두 영역을 혼동하기 쉬운 이유는 표현이 비슷하기 때문입니다. 치료라는 단어가 연구 설명에도 등장하고, 실제로 연구 절차에는 환자에게 무언가를 적용하는 단계가 포함됩니다. 그러나 확립된 진료는 효과와 위험이 축적된 근거 위에서 제공되는 반면, 임상연구는 그 근거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릅니다.
난치성 질환을 가진 분일수록 이 구분이 실질적인 의미를 갖습니다. 연구에 기대를 걸고 기존 치료의 시기를 놓치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망막 질환처럼 진행 정도에 따라 지금 시점에 해야 할 검사와 치료가 정해져 있는 경우에는 특히 그렇습니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은 연구를 수행할 자격에 대한 검증이지, 지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특정 치료의 효과를 뜻하지는 않습니다.
상담에서 확인해 두면 좋은 항목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지금 설명 듣는 내용이 확립된 진료인지 연구인지. 둘째, 연구라면 어떤 승인 아래 진행되는지와 연구 책임자가 누구인지. 셋째, 본인의 질환과 진행 정도가 그 연구의 대상 조건에 해당하는지. 넷째, 연구 참여와 별개로 지금 받을 수 있는 확립된 치료가 있는지입니다.
연구 참여가 가능한지 여부는 질환의 종류와 진행 정도, 검사 결과, 해당 연구의 승인 조건에 따라 달라집니다. 따라서 난치성 안질환으로 재생의료를 고려하고 있다면 먼저 현재 눈 상태에 대한 검사를 받고, 확립된 치료 중 우선 적용할 방법이 있는지부터 전문의와 상담해 확인하는 순서가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