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이미 ICL 인스트럭터였는데 2025년에 또 ICL 엑스퍼트 인스트럭터로 선정된 이유가 뭔가요?
두 지정은 시점과 명칭이 다른 별개의 기록이기 때문입니다. 2006년 선정은 ICL을 새로 시작하는 술자를 가르치는 인스트럭터 자격이었고, 2025년 STAAR Surgical의 ICL EXPERT INSTRUCTOR 서전 선정은 그 뒤 약 20년의 임상과 교육 이력이 쌓인 다음 별도로 이뤄진 지정입니다. 같은 2025년에는 한일 ICL 엑스퍼트 인스트럭터 포럼 공로 기록도 함께 남아 있습니다.
두 지정 사이에 축적된 기록은 다음과 같습니다.
2011년 ICL 렌즈삽입술 10,000건 달성, 이종호 대표원장 ICL 10,000클럽 선정
2013년 ICL 20,000건 달성, 헤드 인스트럭터 겸 의장 선정
2016년 아쿠아 ICL 세계 최다 시술 공식 인증, ICL 25,000건 달성 공식 인증
2017년 EVO ICL 30,000건 달성 인증
2022년 ICL·토릭ICL 40,000건 달성, 토릭ICL 레퍼런스 닥터 선정
2023년 ICL 20년 공헌 공로패
2025년 ICL EXPERT INSTRUCTOR 서전 선정, 렌즈삽입술 3백만 안 달성 공로상
교육 내용 자체가 달라진 점도 배경입니다. 2006년에 가르치던 렌즈는 구멍이 없는 V4 계열이었지만, 중앙에 미세 구멍이 있는 V4c가 2013년부터 국내에서 쓰이기 시작했고 2017년 2월 EVO+ 아쿠아ICL 국내 첫 런칭, 이후 수직 삽입형 V토릭, 노안 대응 EVO Viva로 모델이 이어졌습니다. 렌즈가 바뀌면 절개창의 위치와 크기, 렌즈 크기 선택 기준, 추적 관찰 항목이 함께 바뀌므로 교육 내용도 갱신해야 합니다.
이 갱신은 학술 활동으로 확인됩니다. 2015년 2월 ICL 학회에서 V4와 V4c ICL의 임상적 고찰을 발표했고, 2015년 11월 제114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는 ICL의 장기경과관찰을 다뤘습니다. 2024년 3월 일본에서 열린 ICL 학회에서는 Development & Innovation in ICL을 발표했고, 2025년 3월 ICL User Meeting에서 노안 렌즈 초기 임상을 다룬 Early study of VIVA를, 2025년 7월 ICL 학회에서 ICL 과거를 넘어, 미래를 삽입하다를 기조 강연으로 다뤘습니다.
수직 삽입형 V토릭은 난시 교정 렌즈가 회전하는 문제를 줄이려는 방식으로, 2024년 8월 PLOS ONE에 관련 연구가 게재됐습니다. 병원의 첫 비바(Viva) 수술은 2023년 11월로 기록돼 있어 발표 시점과 임상 시작 시점이 이어져 있습니다.
렌즈가 바뀌면 수술 전 계측 항목도 함께 바뀝니다. 렌즈 크기를 정할 때 쓰는 값이 여러 가지여서 초음파 생체현미경, 각막지형도 장비, 3차원 전안부 촬영장비 같은 서로 다른 기기의 측정값을 비교하게 되고, 각막내피세포 검사와 볼팅 확인이 추적 관찰 항목으로 들어갑니다. 2024년 3월 발표에서도 측정 기기를 여러 종류 함께 쓰는 방식과 볼팅 관리가 항목으로 제시됐습니다. 교육 자격이 갱신된다는 것은 이런 세부 기준이 함께 갱신된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가르치는 대상이 바뀐 점도 짚어 둘 만합니다. 2006년에는 국내에 ICL을 시작하는 술자가 많지 않았지만, 2024년 발표 기준으로 국내 시력교정수술에서 ICL이 차지하는 비중은 17.6퍼센트로 집계됐습니다. 이미 수술을 하고 있는 의사들이 서로의 자료를 비교하는 단계로 넘어오면 교육의 성격도 기초 술기 전달에서 기준 조정 쪽으로 옮겨 갑니다.
정리하면 2025년 선정은 2006년 자격이 자동으로 이어진 것이 아니라, 그 사이 누적된 건수와 새 렌즈 경험이 반영된 별도의 지정입니다. 다만 어떤 모델이 본인에게 맞는지는 굴절도수와 눈 안쪽 계측값에 따라 달라지므로 검사 후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