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원장 이력에 나오는 헤드 인스트럭터나 의장은 그냥 인스트럭터와 뭐가 다른가요?
인스트럭터가 개별 술자를 가르치는 자리라면, 헤드 인스트럭터와 의장(체어맨)은 그 교육 과정과 기준 자체를 총괄하는 자리입니다. 이종호 대표원장은 2013년 STAAR Surgical로부터 ICL, 토릭ICL, 아쿠아ICL, 아쿠아 토릭ICL 네 개 분야의 헤드 인스트럭터 겸 의장으로 선정됐고, 같은 해 밝은세상안과는 같은 네 분야의 헤드 컨설턴트 센터로 지정됐습니다.
역할 차이는 이렇게 정리됩니다.
인스트럭터: 새로 시작하는 술자의 교육과 수술 참관 지도를 맡습니다.
헤드 인스트럭터: 교육 프로그램의 내용과 순서를 구성하고 다른 인스트럭터를 관리합니다.
의장·체어맨: 기술 자문과 개선 논의를 주재하고 방향을 정리합니다.
헤드 컨설턴트 센터: 개인이 아니라 병원이 자문과 교육의 거점으로 지정된 경우입니다.
엑스퍼트 서전: 해당 술식을 숙련 단계에서 다룬다고 제조사가 확인한 개인 자격입니다.
2013년 지정은 같은 해의 다른 기록과 함께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종호 대표원장은 2013년 아쿠아ICL과 아쿠아 토릭ICL의 국내 첫 집도의로 선정됐고, 같은 해 ICL 20,000건 달성 인증, ICL·토릭ICL 엑스퍼트 서전 선정, 네 개 분야 월드베스트 센터 선정 기록이 함께 남아 있습니다. 새 렌즈를 국내에서 처음 다룬 술자가 그 렌즈의 교육 기준까지 맡은 구조입니다.
같은 형태의 체어맨 역할은 ICL 밖에서도 확인됩니다. 2011년에는 시각 품질 측정 장비인 오카스(OQAS) 분야에서 글로벌 R&D 체어맨 겸 헤드 인스트럭터로 위촉됐고, 밝은세상안과는 오카스 글로벌 헤드 R&D 센터이자 헤드 컨설턴트 센터, 글로벌 리딩 R&D 센터로 지정됐습니다. 같은 해 씨니어(C-Near) 노안교정술 분야에서도 글로벌 헤드 R&D 센터 지정 기록이 있습니다. 자이스(ZEISS) 쪽에서는 2008년부터 국제 의료 자문위원(International Medical Advisory Board) 이력이 프로필에 기재돼 있습니다.
명칭이 비슷해 혼동하기 쉬운데, 정리하면 인증 닥터와 인스트럭터는 개인에게, 센터 지정은 병원에 붙는 이름이고, 헤드나 체어맨이 붙으면 교육과 자문의 방향을 정하는 쪽까지 포함한다는 차이가 있습니다. 2016년 아티렌즈·아티플렉스 분야에서 월드 마스터 닥터와 월드 마스터 센터가 같은 해에 나란히 기록된 것도 개인과 기관 지정이 짝을 이루는 예입니다.
제조사 밖에도 교육과 연구를 담당하는 조직이 따로 있습니다. 이종호 시력·노안 연구소는 1999년 라섹 개발자와의 연구협력, 2000년 노안수술 집도를 출발점으로 운영돼 왔고, 노안교정수술에 대한 전문 의료인력 교육과 국내외 연수 지원, 학술 심포지엄 주관, 안과대학 교원의 연구 활동비 지원을 활동 내용으로 두고 있습니다. 2026년에는 보건복지부 지정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의 연구책임자로 이종호 대표원장이 기재돼 있습니다. 가르치는 자리와 연구를 설계하는 자리가 겹쳐 있는 구조입니다.
읽는 요령을 하나 덧붙이면, 이런 명칭은 영문 인증서의 표현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라 병원마다 번역이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명칭 자체보다 어느 회사가 언제 무엇을 대상으로 지정했는지를 함께 확인하는 편이 정확합니다. 예를 들어 2013년 지정은 STAAR Surgical이 네 개 렌즈 종류를 명시해 발급한 기록이고, 2011년 오카스 지정은 측정 장비 회사가 발급한 별개의 기록입니다.
이런 지정은 수술 결과를 보장하는 표시가 아니라 해당 술식의 교육과 기준 정립 과정에 참여한 이력이라는 뜻으로 읽는 것이 정확합니다. 렌즈삽입술이 본인에게 맞는지는 각막내피세포 수, 전방 깊이, 동공 크기 같은 검사 수치로 판단하므로 최종 결정은 검사 후 전문의 상담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