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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한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인공눈물을 계속 넣고 있다면 따로 건조증 치료를 받아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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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은세상안과 이종호 대표원장 답변
안과 전문의 · 의학박사 · 시력교정 임상 29년
최종 의학 검토일: 2026.09.28

인공눈물을 1년 이상 수시로 넣어야 할 정도라면, 눈물의 양을 보충하는 단계를 넘어 원인을 찾아 치료할 시점으로 봅니다. 라식과 라섹 후 건조증은 각막 신경이 재생되면서 대개 수술 후 3개월에서 6개월 사이에 수술 전 상태로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되어 있어(대한안과학회지 2003, 44권 11호), 1년이 지나도 남아 있다면 수술 회복 과정과는 별개로 평가해야 합니다.

치료를 검토하는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1년 이상 인공눈물을 수시로 사용하고 있는 경우

일상생활 중 건조증으로 심한 불편을 느끼는 경우

라식, 라섹과 같은 시력교정술 후 시력 저하 증상을 느끼는 경우

아침에 눈을 뜨기 힘들 정도로 뻑뻑한 경우

40세 이상의 연령에서 특별한 안 질환이 없는데도 시력 저하를 느끼는 경우

심한 건조증은 눈물량 보충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건조증은 눈물 분비가 줄어 생성에 문제가 있는 경우와 눈물의 질이 좋지 않아 생기는 경우로 나뉘는데, 대다수는 눈꺼풀 기름샘인 마이봄샘의 기능 저하로 인한 눈물의 질 문제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검사도 양과 질을 함께 봅니다. OSDI 검사로 불편 정도를 수치화하고, BUT 검사로 눈물막이 파괴되는 시점과 부분별 손상 정도를 확인하며, 마이봄샘 기능장애 확인검사, OQAS 장비를 이용한 눈물막 분석검사, 각막 단층과 내피세포를 보는 펜타캠 검사를 함께 활용합니다.

보존제도 점검 대상입니다. 앞의 연구에서는 보존제가 함유된 안약을 장기간 사용하면 각막 상피의 투과성이 증가한다는 점을 들어, 수술 후 인공눈물과 항생제 안약 모두 보존제가 없는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무방부제 인공눈물은 수술 당일에는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다음 날부터 수술 후 1개월까지는 2~3시간 간격으로 점안하도록 했고, 눈물 분비량이 적은 환자에게는 수술 당일 누점폐쇄술을 시행했습니다. 1년 넘게 인공눈물을 쓰고 있다면 사용 중인 제품에 보존제가 들어 있는지부터 확인해 볼 만합니다.

증상만으로도 유형을 짐작할 수 있는 단서가 있습니다. 눈이 뻑뻑하고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바람이 불면 눈물이 쏟아지고, 이유 없이 충혈되고, 자고 일어났을 때 눈이 잘 떠지지 않고, 눈꺼풀이 무겁거나 두통이 함께 오는 양상이 반복된다면 기름층 부족으로 눈물이 빨리 증발하는 유형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눈의 피로, 렌즈 착용, 장시간 화면 사용, 안과 수술 이후,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원인 치료는 기름샘 기능을 되살리는 방향으로 진행됩니다. IPL은 눈꺼풀 표면과 주변부에 레이저를 조사해 온열 효과로 마이봄샘 주변에 쌓인 피지를 녹여 배출을 개선하는 방식이며, 안구건조증 치료에 신의료기술로 채택되었고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피부 표면 손상이 없어 일상 복귀가 빠른 것도 특징입니다. 수술 후 눈꺼풀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기름샘이 굳어 제 기능을 못 하면서 눈꺼풀 염증과 눈의 자극, 건조증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 이 치료의 배경입니다(헬스조선 칼럼, 백내장수술 후 건조증 관리).

늘어난 결막이 원인일 때는 고주파 에너지를 결막에 침투시켜 개선하는 시술이 쓰이며, 유럽 CE MDD와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절개와 봉합 없이 진행됩니다.

자가관리도 함께 갑니다. 눈 전용 클렌징으로 눈꺼풀 청결을 관리하고, 본인의 혈액 내 치료 성분을 활용하는 자가혈청점안액, 자외선과 유해 청색광을 차단하는 보호안경을 병행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건조한 실내에서는 눈을 자주 깜빡이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며 인공눈물을 점안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하이닥 2025년 9월 칼럼).

방치하면 손실이 생깁니다. 건성안이 악화되면 각막염으로 진행해 시력 저하를 유발할 수 있고, 각막에 상처와 혼탁이 생기면 시 기능 자체가 떨어집니다. 한 번의 진료와 처방으로 끝나지 않고 증상이 개선될 때까지 관리와 치료가 병행되는 질환입니다.

건조증은 유형에 따라 치료가 달라집니다. 검사로 눈물의 양과 질, 마이봄샘 상태를 확인한 뒤 안과 전문의와 치료 계획을 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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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거 자료
📰헬스조선 「칼럼 6 — 백내장수술 후 건조증 관리」
📄대한안과학회지 2003 「Impact of Laser in Situ Keratomileusis (LASIK) Treatment on Quality of Life in Myopia Patients, J Korean Ophthalmol Soc 44(11)」
제3자 매체·기관 자료입니다. 게재 URL 확보 시 원문으로 연결됩니다.
※ 본 답변은 밝은세상안과의 임상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성된 일반적인 정보입니다. 개인별 눈 상태에 따라 결과가 다를 수 있으며, 정확한 진단과 수술 적합성 판단은 전문의 대면 상담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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