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수술에는 안구추적장치가 없다는 말이 사실인가요?
스마일 계열 수술은 흡입 고정링으로 각막을 장비에 고정한 뒤 레이저를 조사하므로, 조사 중 눈동자를 따라다니는 추적장치가 필요한 구조가 아닙니다. 안구가 이미 장비에 물려 고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추적이 아니라 고정으로 정확도를 확보하는 방식입니다.
짚어둘 점은 추적장치를 안내하는 다른 렌티큘 추출 장비도 레이저 조사 시점에는 그 기능이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ZEISS 굴절교정 장비 비교자료가 정리한 사용설명서 기준을 보면, 추적 기능은 도킹 중 동공 중심을 잡고, 흡입 후 레이저 조사 전에 중심이 기준치 이상 벗어났는지 알려 주는 단계까지 작동합니다. 원래 이 용어는 각막 표면에 레이저를 직접 조사하는 엑시머 레이저 수술에서 눈 움직임을 실시간 보정하려고 쓰인 개념이라, 고정한 뒤 조사하는 렌티큘 추출 수술에서는 중심 잡기 보조 기능으로 분류됩니다.
그러면 흡입 중 움직임에는 어떻게 대응하는지가 남습니다. 같은 비교자료에 따르면 VisuMax의 환자지지 시스템은 환자 움직임에 따른 압력 변화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지지대가 Z축으로 이동하며 압력을 조절합니다. 물리적인 위치 보정이 장비 쪽에서 이뤄지는 구조이고, 같은 자료는 사용설명서에 적힌 흡입 압력 값을 나란히 놓고 적정 흡입압이 유지되는지를 함께 따집니다.
중심을 맞추는 방법은 두 가지로 나뉩니다.
1) 마킹과 환자 주시 기반 — 앉은 자세에서 각막과 결막에 점을 표시해 기준으로 쓰고, 환자가 주시등을 보는 상태에서 도킹합니다. 2024년 11월 코리아 스마일 포럼에서 이종호 대표원장이 발표한 자료도 중심 잡기 항목에서 세 점 마킹과 눈물막 중심 기준을 함께 정리했습니다.
2) 컴퓨터 보조 센터링 — ZEISS 공식 브로슈어에 따르면 VISUMAX 800의 센터링 보조 기능은 동공 중심과 각막 정점 위치를 함께 이용해 도킹 단계에서 중심을 잡으며, 도킹 후 절삭 패턴을 따로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도킹을 돕는 장치도 브로슈어에 기재돼 있습니다. 초음파 센서가 로봇 암 작동을 보조하고, 상면과 측면, 치료 카메라로 각막과 장비 사이를 함께 관찰하면서 도킹할 수 있습니다. 회선이 생겼을 때 치료 패턴 회전량을 자동으로 다시 계산하는 기능도 같은 브로슈어에 함께 기재됩니다.
수술 과정을 확인하는 장치에도 차이가 있습니다. 비교자료는 실시간 영상 녹화가 가능한지, 고정이 풀렸을 때 다시 시작하는 모드가 있는지, 재교정 선택지가 어디까지인지를 장비별로 나누어 기재하며 항목을 모두 갖춘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를 구분합니다. 같은 자료는 각막 고정 방식에서 측정된 중심 오차가 0.2mm 수준으로 보고된 반면, 추적장치를 쓰는 장비의 동공 오프셋 허용 범위는 0.6~0.8mm로 기재돼 있다고 비교합니다. 또 장치의 성능이나 동공 중심이 이동하는 현상 때문에 중심 표시가 사라지는 식의 오차가 생길 수 있다는 한계도 함께 지적합니다.
중심을 어디에 맞추느냐가 중요한 이유는 광학부 때문입니다. 교정이 일어나는 구역의 중심이 시축에서 벗어나면 빛이 지나는 경로가 한쪽으로 치우쳐 수차가 늘고 야간 시력의 질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024년 11월 발표도 중심 잡기를 이 술식에서 관리해야 할 항목으로 따로 묶어 다루면서, 수술 뒤 눈물막 중심과 각막 정점의 위치 관계를 살핀 2022년 연구를 함께 인용했습니다. 어떤 기준점을 중심으로 삼을지에 대한 논의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같은 발표는 회선 보정에 대해서도 수술 중 수동 보정의 결과를 다룬 2017년 연구를 인용하며, 중심 맞추기와 축 맞추기를 한 묶음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정리했습니다.
정리하면 정확도를 좌우하는 것은 조사 중 추적 기능이 아니라 도킹 단계에서 중심과 축을 어떻게 잡는지, 그리고 그 상태가 조사가 끝날 때까지 유지되는지입니다. 다만 동공 크기, 눈꺼풀 구조, 각막 곡률에 따라 도킹 난이도가 달라지므로 적용 방식은 검사 결과를 본 전문의 상담에서 정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