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다른 병원에서 받은 수술 기록이 없어도 재교정 진료가 되나요?
이전 수술 데이터가 없어도 재교정 진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수술받은 경우도 마찬가지이며, 수술 기록지나 당시 검사 자료를 가져오지 못해도 진행할 수 있습니다.
과거 자료가 없어도 되는 이유는 재교정의 판단 근거가 과거 기록이 아니라 지금의 눈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라식이나 라섹 이후 시간이 지나면 각막 곡률과 두께, 안구 길이가 달라져 있어, 예전 수치를 그대로 쓰면 오히려 설계가 틀어질 수 있습니다. 수술 당시의 도수나 절삭량을 알면 참고는 되지만, 그 값이 없다고 해서 지금 상태를 파악하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재교정 전에는 처음부터 다시 측정합니다. 확인하는 항목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현재 나안시력과 교정시력, 굴절 상태
2. 각막 모양과 잔여 각막 두께
3. 안구 길이
4. 수술로 변화된 각막 곡률 값
5. 녹내장, 망막질환 등 기타 안질환 유무
검사 정확도를 위한 준비는 첫 수술 때와 같습니다. 소프트렌즈는 1주, 하드렌즈는 2주, 드림렌즈와 특수렌즈는 4주 이상 착용을 중단하고 평소 쓰던 안경을 지참해야 합니다. 렌즈로 눌려 있던 각막이 본래 상태로 돌아와야 정확한 값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검사 결과에 따라 재교정 방법이 달라집니다. 라식이나 라섹 이후 각막 모양이 고르지 못하거나 잔여 각막이 부족하고 안구건조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각막을 그대로 두고 눈 속에 렌즈를 넣는 ICL 렌즈삽입술을 검토합니다. 각막을 더 깎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재교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담을 줄이는 방향입니다. 이때도 전방 깊이 3.2mm 이상이 확보되어야 합니다. 타 안과에서 라식·라섹 수술 후 시력저하로 내원해 ICL로 재교정을 받은 분들에서 교정시력이 1.0에서 1.2 내외로 유지된 결과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삽입한 렌즈는 되돌릴 수 있다는 점도 재교정에서 고려되는 요소입니다. 사용되는 렌즈는 콜라머 재질로 만들어집니다. 제조사 자료에 따르면 콜라머는 인체 내 다른 원소와 반응하지 않는 비활성 물질이며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생체 친화적 소재입니다. 특별한 합병증이나 구조적 변화가 없다면 그대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먼 훗날 노화로 백내장 같은 다른 안질환이 생기면 렌즈를 제거한 뒤 그 질환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한 번 깎아 낸 각막은 되돌릴 수 없다는 점과 대비되는 부분으로, 이미 한 차례 수술을 받은 눈에서 선택지가 넓어지는 이유입니다.
수술 시기와 방향도 지금의 생활 조건을 기준으로 정합니다. 밝은세상안과는 환자의 나이와 직업, 생활 방식 등 현재와 앞으로의 라이프스타일까지 고려해 재교정 수술 시기를 결정합니다. 40대 이후라면 노안이 함께 시작되는 시점인지도 함께 봐야 하므로 판단 기준이 달라집니다.
재수술은 처음 수술보다 조건이 까다롭기 때문에 경험이 판단에 영향을 줍니다. 밝은세상안과가 재교정 진료에서 내세우는 조건은 네 가지입니다.
1. 29년간 시력교정술 중점 진료
2. 628,000건의 임상 경험
3. 난이도가 높은 재수술 집도 경험
4. 수술 후 체계적인 검진 프로그램 운영
재교정 상담에서도 수술 전 검사는 축약되지 않습니다. 60여 가지로 세분화된 정밀검사를 그대로 진행해 눈 내부 공간과 전반적인 상태를 확인하며, 안구건조 증상이 동반된 경우를 위해 안구건조증 집중치료 공간도 따로 두고 있습니다. 이종호 대표원장은 2002년 국내에 ICL이 도입된 시점부터 이 수술을 집도해 2023년 STAAR Surgical로부터 ICL 20년 공헌 공로패를 받았습니다.
다만 모든 눈이 재교정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잔여 각막이 부족하고 전방 깊이도 기준에 못 미치면 재교정을 권하지 않기도 합니다. 가능 여부와 시기는 검사 결과에 따라 달라지므로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