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후 각막이 앞으로 돌출되는 각막확장증이 생기면 어떻게 하나요?
각막을 한 번 더 깎는 재교정은 적합하지 않고, 진행을 억제하는 치료와 각막을 보존하는 교정 방법을 함께 검토하게 됩니다. 각막확장증은 남은 각막이 내부 압력을 이기지 못해 앞쪽으로 돌출되는 문제이므로, 각막을 더 얇게 만드는 선택은 방향이 반대입니다. 그래서 첫 단계는 시력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진행을 멈추는 것입니다.
왜 생기는가
헬스조선 2026년 4월 칼럼은 스마일라식과 같은 레이저 시력교정술이 각막을 교정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절삭량과 잔여 각막 두께가 안전성을 좌우하며, 고도근시이거나 난시일수록 절삭량이 늘어나 잔여 각막량이 부족해질 경우 근시 퇴행이나 원추각막과 같은 부작용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여기에 수술 전 검사에서 원추각막 증상을 놓친 경우가 겹치면 위험이 커집니다. 충분한 잔여 각막을 확보하지 않은 채 무리하게 수술을 진행하면 각막확장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어떤 증상으로 의심하게 되는가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안경 도수를 자주 바꿔야 하거나, 난시 축이 계속 변하거나, 안경과 렌즈로도 교정되지 않는 시력 저하와 함께 눈부심과 빛 번짐이 심해지는 양상이면 각막 형태 변화를 의심해 검사합니다. 단순한 근시 퇴행과 구분하는 것이 중요한데, 근시 퇴행은 도수를 다시 맞추면 교정시력이 회복되는 편이지만 각막 형태가 변형된 경우에는 교정시력 자체의 한계가 나타납니다. 이 감별이 이후 방향을 완전히 갈라놓습니다. 수술 전 각막 검사 데이터가 남아 있다면 지금 각막이 어느 정도 변했는지 비교할 수 있어 판단에 도움이 됩니다.
확인하는 항목
- 각막 지형도와 각막 후면 분석으로 돌출 위치와 정도 파악
- 현재 각막 두께와 남아 있는 잔여 각막량
- 부정 난시의 양과 안경으로 교정되지 않는 시력의 정도
- 진행 속도를 판단하기 위한 일정 간격의 반복 검사
- 눈을 비비는 습관과 알레르기 질환 동반 여부
- 눈물막 상태와 안구건조증 정도, 각막 표면의 상처 유무
- 수술 전 각막 검사 기록이 남아 있는지 여부
대응 방향
- 진행 억제: 각막 조직력을 결합하는 각막강화 시술, 즉 각막 콜라겐 교차결합술이 각막을 더 견고하게 만들어 원추각막과 근시 퇴행, 각막확장증 같은 문제를 방지하는 목적으로 활용됩니다.
- 원인 관리: 습관적으로 눈을 비비는 행동이 각막이 얇아지고 돌출되는 변화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꼽히므로, 알레르기 관리와 습관 교정을 함께 진행합니다.
- 시력 교정: 각막을 그대로 보존하면서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헬스중앙 2025년 2월 칼럼은 원추각막이나 각막 불균형처럼 각막에 이상이 있는 경우 질환의 정도에 따라 수술 여부를 고려하며, 진행 정도가 경미한 경우라면 각막을 보존하면서 시력을 개선하는 렌즈삽입술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 안정화 확인: 검사값이 더 이상 변하지 않는지 확인한 뒤 교정 계획을 세웁니다. 진행 중인 상태에서 교정하면 목표 도수가 다시 어긋날 수 있습니다.
왜 각막을 보존하는 방식을 택하는가
라식·라섹 후에는 각막 모양이 고르지 못하거나 잔여 각막이 부족한 경우가 있고, 심한 안구건조를 함께 호소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각막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눈 속에 렌즈를 삽입하는 방식은 절삭량 제약에서 벗어나 있어 재교정에서 생길 수 있는 부담을 줄이는 선택지로 검토됩니다. 가능 여부는 전방 깊이를 포함한 눈 속 공간 계측값으로 판단하며, 안내렌즈삽입술의 장기 관찰 결과는 2008년 학술발표로 정리되어 보고된 바 있습니다.
진행 정도와 각막 상태에 따라 선택지가 크게 달라지고, 경우에 따라 교정보다 경과 관찰과 각막 보호가 우선이 되기도 합니다. 정밀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안과 전문의와 상담해 방향을 정하시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