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내장 수술로 인공수정체를 넣은 눈에도 노안ICL Viva를 추가로 넣을 수 있나요?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은 눈은 EVO Viva ICL의 적응증에 포함돼 있고, 난시 교정 여부와 관계없이 21세 이상이면 대상이 됩니다(STAAR Surgical, EVO Viva 교육자료 V1).
적응증은 눈 상태에 따라 두 가지로 나뉩니다. 수정체가 그대로 있는 눈은 21세부터 60세까지,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넣은 눈은 21세 이상입니다. 두 경우 모두 각막 내피에서 측정한 전방 깊이가 2.8밀리미터 이상이어야 하고, 교정 범위는 안경면 기준 -0.5디옵터에서 -20.0디옵터까지의 근시입니다. 즉 백내장 수술을 이미 받아 원거리만 맞춰 놓은 눈에서 근거리를 보완하는 선택지로 검토할 수 있습니다.
이 조합의 의미도 정리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단초점 인공수정체는 한 거리에만 초점이 맞도록 설계돼 있어 원거리를 맞추면 근거리는 보조 안경이 필요합니다. 여기에 확장심도 광학부를 가진 렌즈를 더하면 초점이 허용되는 범위를 넓히는 방향으로 작용할 수 있고, 이 적응증이 제조사 자료에 명시돼 있습니다. 다만 이미 인공수정체가 들어 있는 눈은 조절력이 남아 있지 않으므로, 수정체가 그대로 있는 눈과는 기대치가 다르다는 점을 함께 이해해야 합니다.
기존에 넣은 ICL이 있는 눈에서도 교체의 여지가 있습니다. 제조사 자료에서는 렌즈가 완전히 제거 가능하도록 설계돼 기술 발전과 환자의 요구 변화에 대응할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또한 EVO Viva ICL의 수술 절차가 기존 EVO 및 EVO+ Visian ICL과 동일하므로 별도의 장비가 추가로 필요하지 않습니다(EVO Viva HCP Brochure, MKT-0367 REV. 1).
실제 렌즈 교체가 진행된 사례도 발표됐습니다. 43세 환자에서 렌즈 중심이탈이 확인돼 위치를 재조정한 뒤 같은 크기의 렌즈로 수직 방향 교체를 진행했고, 다음 날 양안 시력이 1.2 수준으로 확인된 경과가 보고됐습니다(2025년 3월 ICL User Meeting, Early study of VIVA).
과거에 라식이나 라섹을 받고 근시가 되돌아온 경우도 검토 대상입니다. 재교정 목적으로 Viva를 넣은 사례들에서, 굴절 상태와 망막에 이상이 없으면 원거리와 근거리 결과가 양호하고 노안 교정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결론이 제시됐습니다. 재교정 환자는 대부분 낮은 도수이며 교정 효과는 기존 ICL과 비슷한 수준으로 보고됐습니다. 다만 레이저 시력교정 수술 후 재교정 사례에서는 안구건조증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됩니다.
추가나 교체가 가능한지는 다음 조건을 확인한 뒤 정해집니다.
수술할 눈에 백내장이 없어야 하고, 반대쪽 눈에도 외상과 무관한 백내장이 없어야 합니다.
전방 깊이가 2.8밀리미터 이상이고 우각경 검사에서 전방각이 Grade III 이상이어야 합니다.
각막 내피세포 밀도가 정상 범위여야 하며, 녹내장이나 고안압증이 없어야 합니다.
기존 렌즈가 들어 있는 경우에는 그 크기와 위치, 볼팅 값을 측정해 새 렌즈의 크기를 다시 계산해야 합니다.
렌즈 도수 설정도 달라집니다. Viva는 제조사 계산 프로그램에서 정시를 목표로 삼는 것이 권장되고, 음의 목표값이 정시에 가깝게 나오면 한 단계 양의 목표값으로 잡는 방식이 안내돼 있습니다. 목표를 근시 쪽에 두면 근거리에 무게가 실리고 원거리를 조금 양보하게 되므로, 기존 렌즈로 보던 거리와 새 렌즈로 보고 싶은 거리를 함께 정리해야 합니다.
40대 이후의 눈에서는 볼팅 관리가 특히 중요합니다. 나이가 들며 눈 안쪽 공간이 좁아지기 때문에 렌즈가 지나치게 떠 있으면 녹내장과 각막 내피세포 관리가 필요해지고, 반대로 중심에서 벗어나면 시력이 떨어질 수 있어 렌즈 크기 측정이 결과를 좌우합니다.
이미 눈 안에 렌즈가 들어 있는 상태에서의 추가나 교체는 처음 수술보다 고려 변수가 많으므로, 기존 수술 기록과 현재 검사 결과를 함께 확인한 뒤 전문의와 상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